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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E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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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LOOKIE 할 수 있어!

2020.04.02 공유하기 팝업 열기

What is LOOKIE?

 

SK LOOKIE, 아마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SK SUNNY에 비한다면 생소한 이름이다. SK LOOKIE는 2017년 첫 발을 디뎌 이제야 3년 차를 맞이하는 단체지만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하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이라는 창대함을 그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SK LOOKIE는 다시 세 가지 큰 목적을 두는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인재를 양성한다는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 확산, 마지막으로 사회문제의 해결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제시하는 사회혁신 비즈니스모델의 개발이 그것이다.

 

이런 SK LOOKIE는 다소 특이하게 ‘대학 동아리’의 형태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동아리가 인준된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여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부터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와 같은 지방 대학까지 총 15개 대학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더하여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이 예비 동아리로 인준을 기다리는 중이다.

대학별로 결성된 각 SK LOOKIE는 목적을 위한 활동에 있어 세 가지 가치를 염두에 둔다. 이 세가지 가치는 전통적 가치,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적 가치이다. SK LOOKIE 1기의 경우 보편적이고 고유한 동시에현시대에 도움을 줄 우리 고유의 유산을 찾는다는 전통적 가치를 필수적으로 고려해 비즈니스 마케팅을 해야만 했지만 2, 3기의 경우 복잡해지는 사회 문제의 독자적 해결을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경영한다는 비즈니스적 가치를 주로 한 채, 전통적 가치를 취사선택해 활동하는 추세이다.

대학별 동아리의 형태에 걸맞게 SK LOOKIE는 개별 활동에 보다 초점을 맞춘다. 각 대학별로 사업모델을 독자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그 실무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런 이유로 SK LOOKIE는 개별 대학의 활동을 위주로 하고 연합 활동에 대한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는데 주요 행사 몇을 제외한다면 그 참석은 회원의 선택에 맡긴다. 물론 타 대학과의 고류를 기대했다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루키 리더그룹에 참여하게 된다면 메인 행사를 기획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류의 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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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려대학교 SK LOOKIE : 뚝딱요괴

첫 해부터 SK LOOKIE와 함께한 전통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이다. 고려대학교 SK LOOKIE의 경우 1기와 2기 모두 전통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써 왔으나 2기가 1기의 것을 이어받은 경우는 아니었다. 앞선 기수의 주제를 이어가는 대학들이 있었던 것과 달리 고려대학교 SK LOOKIE 2기의 경우 1기의 ‘염료’라는 주제를 탈피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다. 고려대학교 SK LOOKIE 2기는 그렇게 ‘뚝딱요괴’와 ‘울품’이라는 두 개의 이름으로 팀을 구성하여 총 14명이 활동하였다.

뚝딱요괴는 2기가 처음으롤 생각해본 아이디어로 소위 ‘판타지’의 소재가 될 수 있는 한국만의 것, 캐릭터는 없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었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2기는 외국의 유명 판타지 문학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왜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다’라는 답을 내린 2기는 우리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조사하였고 그런 탐구의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 바로 뚝딱요괴의 12가지 캐릭터들이다.

뚝딱요괴는 이를 구체화하여 기존에 잘 알려진 유교적 교훈을 가르치는 전통설화가 아닌 재미있는 전통설화를 발굴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했다. 이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설화를 연구해 평안도 박치기, 사만이, 죽엽군 미추왕 등 총 12가지 캐릭터를 발견하고 디자인했으며 이후 웹툰 제작 클래스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성북구 지역 아동센터에서 이를 실시할 예정이며 중화지역아동센터에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하니 그 이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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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요괴가 디자인한 캐릭터들

 

2018 고려대학교 SK LOOKIE : ‘울품’

울품의 경우 대학수업을 들은 것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의 시발점이었다고 한다. 반출 문화재에 대한 충격을 받은 고려대학교 SK LOOKIE 2기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대시키고자 새로운 팀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가 바로 울품이었다. 이렇게 울품은 문화재 반출에 관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했는데 팀 이름부터 이런 확고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우리의 물건, 우리의 품’이란 중의적 뜻을 담은 울품은 우리 문화재가 가까운 미래에 우리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활동방향과 사업방향을 설정한 만큼,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알리고 이를 찾아오고자 하는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 이를 위해 울품은 반출 문화재 환수의 당위성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의미있고 아름다운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고자 했으며 문화재 환수사례인 이우치 컬렉션을 바탕으로 상품을 제작, 판매하여 문화재 환수를 위해 힘쓰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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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Youth For Change Festival에 출품한 울품의 엽서 시안

2019 고려대학교 SK LOOKIE : 호랑불

고려대학교 SK LOOKIE 3기는 기존 2기 울품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할지 혹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확할지의 기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토종 동물 알리기,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를 위한 꽃병, 취약계층 교육, 게임 서비스 잔여 캐시의 기부 서비스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3기는 무명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모색한다는 ‘탐화가 프로젝트’를 최종적인 합의사항으로 결정하였다.

전통적 가치를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던 1, 2기와는 달리 고려대학교 SK LOOKIE 3기 ‘호랑불’은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적 가치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꿈꾼다. 호랑불은 고려대학교의 상징 호랑이와, 작더라도 사회를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은 호롱불의 합성어로 호롱불을 들고 사회의 이면을 비추며 나아가는 호랑이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호랑불은 그간 당연시 여겨졌던 사회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올 한 해 ‘탐화가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자 한다. 탐화가 프로젝트는 미술작품에 대한 기존의 가치 판단 기준을 바꾸고자 하며, 가치는 충분하지만 기존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조명 받지 못한 무명작가의 작품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중개 거래 사이트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호랑불은 현재 탐화가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열정 있는 고려대 학생들의 지원을 열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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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불의 김보근, 이동협, 유재안, 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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